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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조연에서 주연으로, 도경수 성장을 주목하라

2015. 7. 29. 10:11

‘순정’ 조연에서 주연으로, 도경수 성장을 주목하라




도경수가 첫 주연에 도전한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너를 기억해’, 영화 ‘카트’ 등을 통해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엑소(EXO)의 디오(D.O)’ 도경수가 영화 ‘순정’을 통해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선다. 극을 이끌어나갈 그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에 우려 대신 기대가 차 있는 것은 그가 지금까지 꾸준하게 보여주었던 연기력 때문일 것이다. 

한 사람의 환각, 사이코패스, 상처가 깊은 고등학생 등 평범하지 않은 인물로 작은 배역임에도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여왔던 도경수는 지금 충무로와 방송가에서 거론되는 20대 남자 배우 중 가장 신선하고 독특한 이미지로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는 현역 아이돌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 돼 있다. 도경수는 깊은 눈매와 안정적인 발성으로, 배우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매 작품을 통해 발산하고 있다.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구축해 온 도경수는 ‘순정’을 통해 기존 소화했던 배역보다는 다소 평범하나, 가장 보편적인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순정’이 첫사랑이라는 소재를 활용하기에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결코 쉽지 만은 않은 연기다. 이에 도경수 또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 최지연 기자

28일 전남 고흥군 점암면 화계리 점암초등학교 화계분교에서 진행된 ‘순정’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도경수는 “내가 지금껏 했던 캐릭터들은 마음속에 슬픈 기억들이 있던 캐릭터였다. 그런데 ‘순정’에서는 너무 밝고 씩씩한 소년”이라며 고등학생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내가 이 나이에는 경험해보지 못할 설렘을 경험해 보는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도경수에 대한 감독과 동료들의 신임 또한 두터웠다. 이다윗은 “(도)경수 형의 연기 열정에 나 스스로 반성할 때가 많다”고 말했으며 이은희 감독은 “자신의 분량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의 신까지 챙기더라.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며 열정을 보인다”고 칭찬했다. 

‘순정’을 통해 도경수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조연에서 이제는 극을 이끌어가야 하는 주연으로 짧은 시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도경수의 숨겨져 있는 재능과 가능성이 ‘순정’을 통해 얼마나 더 발현될지도 기대를 모으는 상태다. 

한편, 영화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 극중 도경수는 몸이 아픈 수옥(김소현 분)의 곁을 지키는 수줍은 소년 범실 역을 맡았다. ‘힘내라 YS'. '도드리’ 등 단편 영화를 연출해 온 이은희 감독이 장편으로 처음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소현, 도경수,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등이 출연한다. ‘순정’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문링크 (http://reviewstar.heraldcorp.com/Article/ArticleView.php?WEB_GSNO=102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