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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K(엑소케이), 우월한 외계인들의 지구 정복

2012. 5. 10. 15:30



EXO-K(엑소케이), 우월한 외계인들의 지구 정복

http://thestar.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08/2012050800467.html





“Careless careless Shoot anonymous” 웅장한, 아니 우월한 오케스트라로 시작하는 <MAMA>를 들고 나타나 지구인들을 매혹시킨 EXO-K(엑소케이)는 태양계 외행성(EXO PLANET)에서 왔다. 과거 영화 <ET>에 나온 외계인 ET는 큰 눈과 작은 키, 쇳소리 나는 목소리로 충격에 빠트렸건만, 6명의 멤버들은 완벽한 비주얼로 전 세계인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 수호
연기자의 꿈을 지니고 있는 리더 수호는 카메라를 바라보는 습관이 있다. 인터뷰 현장을 담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큰 눈을 깜빡였다. 지독한 연기자의 본능일까.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주문하는 기자의 말에 카이의 어깨를 잡고 설정샷을 보여줬다. 갑작스럽게 어깨를 잡는 수호에 깜짝 놀란 카이는 ‘뭐?’라고 했고, 수호는 한쪽 눈을 찡긋했다.


# 백현
이어 두 사람 앞에 깜짝 등장한 백현은 '끝을 봐도 배고픈 듯한' 카메라 욕심이 있었다. 그는 수호의 자상한 어깨동무에도 카메라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러자 수호가 야속하다는 듯 쳐다봤고, 둘은 이내 마주 보고 환하게 웃었다. 백현이 가장 늦게 합류한 멤버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백현은 찬열과 함께 이름표를 들고 시크, 깜찍 반전 표정을 지으며 지구인들을 또 다시 무장해제 시켰다고.


# 찬열
불을 다스리는 초능력을 지닌 찬열은 인터뷰 내내 순수한 미소와 가지런한 치아를 선보였다. 단독 셀카에서는 좀처럼 치아를 보여주지 않던 그는 디오를 뒤에서 껴안고 씩 웃으며 치아부자임을 입증했다. 카메라를 마주한 찬열의 눈빛과 환한 미소는 타이틀곡 'MAMA'의 '우린 더이상 눈을 마주하지 않을까'라는 소절에 반성하게 되는 순간이랄까.




# 디오

찬열과 함께 벽에 붙어있는 화보를 보느라 정신없는 디오의 옆 선이 곱다. 디오는 큰 눈에 흰자가 매력 포인트. 조용한 성격의 그는 백현, 찬열과는 다르게 차분하고 과묵했다. 그러나 그는 말없이 있어도 사람을 끌어 당기는 매력의 소유자인 듯. 인터뷰 내내 디오는 말하는 사람을 뚫어지게 쳐다봐 긴장감을 주기도 했으며, 다른 사람이 말할 땐 눈 한번 안 깜빡이고 주의 깊게 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 카이
또 한 명의 집중력 있는 멤버는 카이. 그는 인터뷰를 앞두고 자기소개 준비에 몰두해 카메라를 들이대도 꿈쩍도 안 했다. 지구인의 집요한 카메라 공격에 그제야 환하게 웃으며 꽃미모를 보여 준 카이는 인터뷰 도중 찍힌 사진마다 섹시함이 묻어났다. 수호를 바라보며 입술에 손을 갖다 댄 채 살짝 깨무는 모습은 정말 섹시하다카이.


# 세훈
세훈은 긴 팔다리와 하얀 피부에 긴 속눈썹을 자랑한다. 엑소플래닛은 어떤 행성이기에 이토록 지구인과는 다른 것인가 궁금해진다. 막내 세훈의 화보 촬영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일렬로 쭉 서서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바라보듯 구경했다. 세훈이 "형들 저리가~"라고 아무리 손사래 쳐도 웃으며 동작 하나 하나까지 모니터해주는 멤버들. KBS <인간극장>에 나오는 "따라라라~라라~"음악만 깔아도 눈물이 날 듯한 깊은 정이 느껴졌다.





엑소케이를 지탱하는 힘은 초능력과 멤버들간의 우애가 아닐까. 이들은 화보 촬영 중간마다 서로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고, 모니터를 해주는 등 하나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EXO-K 멤버들은 여섯 멤버 뿐 아니라 중국에 있는 EXO-M 멤버들에 대한 뜨거운 그리움도 드러냈다. 엑소케이, 아직은 카메라가 낯설고 무대 위에서 실수도 하는 신인. 하지만 "WE ARE ONE"이라는 그들의 구호처럼 끈끈한 우애로 쇼케이스에서 한 그들의 말, "오래 장수하는 그룹"을 이룰 거라 조심스레 점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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