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VIEW

2019.03. haru*hana 하루*하나

2019. 2. 28. 21:25

2019년도 3월호 VOL.58

h a r u * h a n a   하루*하나



첫 주연 사극이 대히트 ! 확실한 연기력으로 주목받는 존재로 !


도 경 수





시대극 첫 주연작이 대호평 ! 연기 포인트는 ?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시대극 첫주연을 맡은 도경수 (EXO D.O.). 쿨한 왕세자 율, 기억을 잃은 왕세자에서 서민이 되어버린 마이웨이인 원득이라는 1인 2역에 가까운 호연을 했다.


 "  대본이 무척 재밌어서, 처음으로 읽었을 때 부터 '꼭 연기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어요. 안타까운 과거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예측불가한 전개의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포인트는 아름다운 영상과 배우분들의 훌륭한 연기라고 생각합니다. 첫주연이라는 이유로 고민하거나, 긴장하기도 했지만, 선배님들이 친절하게 지도해 주신 덕분에 현장에서는 편하고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베테랑 선배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공부가 되었습니다 "



  율과 원득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 송주현과 궁안에 각각의 배우분들이 자연스럽게 차이점을 끌어내주셨다. "라고 이야기했다.


 "  결국은 하나의 인물이기 때문에, 저 스스로는 특별히 의식을 하지 않고 동일하게 연기 했습니다. 오히려 주변 분들이 율과 원득 '다움'이 잘 보여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려웠다' 라기 보다는 '즐거웠다' 라는 게 정직한 표현이네요. 특히 원득이는 왕세자의 입버릇이 남아있어서, 마을에서도 윗사람에게 명령을 하거나, 버릇없는 말로 이야기하면서 ' 이자식은 뭐지? ' 라고 생각하게 만들죠 (웃음). 그런 부분에서도 어리애처럼 장난기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



  한 편, 첫 사극이라는 이유로 시대극 특유의 고충도 있었을 것 같은데.


 "  대사에 관해서는 억양에 고민을 좀 했어요. 또, 승마나 검술 같은 액션도 연습 했습니다. 촬영 전에는 승마를 배울 기회가 별로 없어서 현장에서 선생님께 포인트를 배워서, 조금씩 익히게 되었습니다 "



  극중에서는 궁중의 화려한 의상과 서민들의 수수한 의상이라는 두가지 패턴의 의상을 피로. 


 "  좀처럼 사극 의상을 입을 기회가 없어서 '옛날에는 이런 옷을 입고 생활했구나' 같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궁중에서는 화려한 장식품도 착용하기 때문에 실은 세자의 의상은 조금 불편합니다만, 원득이가 되고난 후의 의상은 수수해서 입기 쉬웠어요. 개인적으로는 금방 갈아입을 수 있는 서민복 쪽이 움직이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웃음) "



  홍심 역의 남지현과의 호흡 좋은 연기도 볼거리이다.


 "  밝고, 에너지있는 이미지였는데, 실제로 그대로 였어요. 저는 물론, 주변 분들을 웃게 해 주었습니다. 지현씨는 아역부터 활동 해 왔기 때문에 연기에 대해서는 저보다 선배라 현장에대해 여러가지로 배우기도 하고, 상담하면서 호흡을 맞춰 연기 했습니다. "






  한국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여 반향을 일으킨 <백일의 낭군님>. 방송 후에는 도경수의 주변에도 조금 변화가 ... ?!


 "  EXO로서 활동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10~20대 팬 분들이 많았지만, 이 작품을 통해서 그들의 어머님 세대인 '어머니팬' 분들이 말을 걸어주시게 되었습니다. 사인을 하게 될 때에도, 지금까지는 그분의 이름만을 써드렸지만 최근에는 'ㅇㅇ어머니'라고 쓸 기회가 늘어났어요. 다양한 분들에게서 드라마가 사랑받아서 정말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 여기는 절대로 봤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자신이 뽑는 신을 묻자,  '마을 사람들이 원득이의 생일을 축하해 준 서프라이즈 장면'이라는 답이.


 "  마을 사람들이 홍심이게 장난을 치는 건데요, 너무 리얼하게 연기를 하는 바람에 홍심이가 화를 내버려요. 그치만, 그 후엔 원득이가 그녀를 쫓아가 부엌에 들어가 울고있는 홍심이를 ' 걱정말거라, 무슨 일 이 있어도 난 네 낭군이니까, 너 두고 어디 안간다' 라는 대사를 해요. 거기가 제일 인상에 남아있네요.



  극중에서는 홍심에게 곧장 감정을 직진하는 원득. 경수 자신에게도 그런 원득이와 통하는 점이 있다면?


 "  저는 그다지 감정을 잘 드러내는 편은 아니에요(웃음). 역시나 쑥스럽기도하고 ... 그치만, 해야할 말은 잘 말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고마워' '미안' 이라던지, 그런 건 확실하게 전하려고 하고 있어요. 율의 잘난듯 까칠한 부분, 원득이의 천연스러운 부분도 저랑은 닮지않은 것 같아요 (웃음) "



  원득이 점점 마을 생활에 익숙해져, 마을 사람들과 지내는 매일에 행복을 느끼는 건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  궁궐에서는 어두운 면이 있지만, 마을에서는 무척 밝아요. 모두가 따뜻하고 순박하고, 배려있는 마음에 끌리고 매력을 느낀 것 같아요 "



  실제 촬영도, 마을에서의 신은 언제나 밝고 즐거웠던 모양이에요.


 "  웃음이 끊이지 않아서 NG를 내버리는 경우가 있을 정도니까요. 아마 제일 NG를 많이 낸 게 제가 아닐까요?(웃음). 그치만 송주현에서 촬영할 때는 저 외에도 모두들 많이 NG를 내버렸어요. 모두가 촬영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웃어버린 적도 있어요. "



  극중에 흐르는 OST에는 EXO의 첸이 '벛꽃연가'라는 곡을 담당. 멤버의 목소리와도 콜라보를 이뤘어요.


 "  첸에게는 무척 감사하고 있어요. OST 가이드를 듣게 되었을 때 이 곡은 첸 목소리랑 어울리겠다고 생각해서 본인에게 말했더니, 흔쾌히 참여해 주었어요. 정말로 잘 불러줬고, 곡도 멋있어서 지금도 자주 듣습니다 "



  EXO 멤버들의 드라마 반응도 좋았던 듯 하다.


 "  시우민형과 첸이 최종해까지 본방사수 해줬어요. 각자 스케쥴로 바쁜데도 본방사수해서 '(연기)잘한다~'라고 말해주고, 반응해 줘서 엄청 힘니 되었어요. 가족들도 모두 재밌다고 말해주셔서 매우 기뻤습니다.



  극중에는 아름다운 키스신이 몇번 등장하는데, 멤버 분들에게는 그런 달달한 연기하는 경수씨의 모습이 신선했던 모양.


 "  첸이 드라마를 통해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저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하더라구요. ' 네가 키스하는 모습을 처음 봤어' 라고. 그치만 제가 키스하는 모습을 본 게 이상한거죠 (웃음). 그런 감상을 듣고 웃었어요(웃음). 키스신 자체는 어떻게 하면 예쁜 신이 될까, 매우 고민했었어요. 감독님하고 지현씨하고 상의하면서 만들었지만, 카메라 감독님이 정말로 멋지게 찍어주셨습니다 "



 그는 <백일의 낭군님>은 자신에게 '의미있는 행복한 작품이다'라고 말한다.


 "  마지막 신까지 정말로 행복한 촬영 이었어요. 지붕 위에서 마을 사람들이 벛꽃을 흩뿌리고 있을 줄은 상상하지 모했어서, 방송을 보고 엄청 웃었지만(웃음). 그 신은 엄청 아름다웠고, 캐릭터 모두가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 분명 홍심이랑 원득이의 사이에 아이도 태어나고, 지금도 마을 사람들과 계속 행복하게 지내고 있지 않을까요? "



  앞으로 휴먼드라마에 도전하고 싶다고.


 "  보는 사람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을 해서,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요. 장르에 관계없이 좋은 작품, 캐릭터라면 전부 도전하고 싶어요. 일본 드라마도 꼭 해보고 싶네요 "












경수에게 more QUESTION




[ Q ] 시청률 달성 공약으로 출연자들이 '으르렁'을 피로. 제일 춤을 잘 춘 사람은? 반대로, 가르치기 힘들었던 사람은...?


  잘했던건 지현씨. 1을 알려주변 2도 3도 안달까. 원래 몸을 잘쓰는거 같아서 가르칠 필요가 없을 정도였어요. 배우분들은 평소에 그다지 몸을 쓸일이 없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엄청 잘해서 놀랐습니다. 그 중에도 가르치기 힘들었던 사람이 누군지 한명을 꼽자면... 김선호씨, 한소희씨가 아닐까요 (웃음). 둘은, 춤 추는게 힘들어보이더라구요(웃음).




[ Q ] 한 여름의 촬영. 찌는 더위 아래서 체력을 관리하는 비법은?


 '먹는 것' 이네요. 어찌되든 잘 먹었습니다!(웃음). 한끼든 두끼든, 먹을때는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반드시 건강하고 양질의 것을 잘 먹었어요. 몸에 좋다고 하는 건 전부요. 삼계탕이나, 고기나, 그런 걸 잘 먹었습니다 (웃음).




[ Q ] 경수씨가 생각하는 '행복' 이란 ?


  건강한 것. 이게 제일이에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금새 잊으려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마저도 자신이 건강해야만 가능한거라고 생각해서 우선은 자신의 건강부터 !




[ Q ] <백일의 낭군님> 드라마 별책부록 도 일본에서 방송이 되는데요,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언제나 즐거웠어요 ! 늘 밝은 분위기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현장이었습니다. 궁중 신에서는 어두운 면도 많이있었지만, 악역인 조성하선배님도 실은 엄청 밝은 분이에요. 덕분에 저는 계속 웃고있던 기억이 있어요. 송주현 쪽은 박복은(아전) 역의 이준혁 선배님이 압도적인 분위기메이커였습니다 ! (웃음) 




[ Q ] 소꿉친구이면서 호위무사였던 동주의 죽음을 알고 우는 장면에서는 시청자도 대오열! 촬영당시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동주역을 연기한 도지한씨랑은 많이 상의를 했어요. 동주와 율이의 신은 함께 아역친구들이 연기를 했어서, 실은 친구로 만나는 신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어떤 표정을 할까 고민했는데요, 우선은 우리들 자신이 먼저 친해지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둘의 감정을 표현하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현장에서도 많이 이야기하고 실제로 친해졌어요. 촬영 자체는 시간이 없는 와중에 진행되었지만 율의 감정에 충실히 연기할수있게 노력해서 연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동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잘 표현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








저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O X QUESTION을 통해 경수에게 접근 !




※ 육전을 좋아하는 원득. 극중에선 생일때에도 차려져 있었는데요, 자신에게도 기분좋은 날에 먹는 요리가 있다 !


   [ O ] 있습니다! 그치만 제가 생일에 먹는건 육전이 아니라, 대구전.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지금 먹고 싶은 일본요리는 히츠마부시! 낫토도 좋아하지만 지금 기분에는 이거에요(웃음). 겨울은 춥기도하고 따뜻한 히츠마부시를 먹고싶네요.




※ 비하인드 사진에서는 강아지와 함께 있는 사진도 공개되었는데요. 동물과는 금방 친해지나요 ?


   [ O ] 이것도 동그라미 ! 동물이랑 친해지는 비법이요...? 음... 어떤 동물이라도 '배려'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귀엽다는 이유로 바로만지려고 하지말고, 우선은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하고, 조금씩 친해질 수 있도록 단계를 밟는 거죠. 저는 어릴때부터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강아지도 고양이도 좋아해요. 반려견인 먹물이랑 후추에게 늘 치유받고 있습니다. 귀여운 그 아이들을 볼 때 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특히 귀엽다고 생각하는 건 '같이 놀아줘~'하면서 앵겨올때. 제 눈을 보고 '놀아줘~!'하고 말을 걸어요.




※ 무더위 속 촬영은 정말로 힘들었다.


   [ O ] 촬영중에 여름은 정말로 더웠기 때문에 동그라미 ! 특히 의상이 평소에 입는 캐주얼이 아니라 한복이었고, 반팔을 입을 수 있는게 아니라... 옛날에는 모두 긴소매로, 옷자락도 긴 옷을 입었으니까요. 그래서 힘들었던 점도 있었지만, 한복 중에서는 처음 입어보는 의상도 접할 수 있어서, 무척 신선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추운 것 보다는 더운 쪽이 좋아요. 추우면 입도 몸도 굳어버려서 연기하는게 힘들거든요. 더운 편이 땀이 나더라도 연기하는 것 자체는 더 좋아요.




※ 원득은 한시를 읽을 수 있어 주변을 놀라게 했는데, 자신에게도 주변에 알려지지않은 특기가 있다 !


   [ O ] 있어요. 요리요. 팬 분들이나 어느정도 분들은 알고계신 거지만 저는 먹는걸 좋아해서 최근엔 요리를 하고 있어요. 한식도 만들고, 일식도 연습하려고 생각 하고는 있는데 아직 기회가 없어서... 그치만, 히츠마부시를 어레인지한 저만의 요리가 있어요. 히츠마부시에는 장어를 사용하지만 저는 대신에 소고기로 덮밥을 만들어서 오차즈게처럼 해서 먹는거에요. 스스로 생각해낸 레시피인데 무척 맛있어요.




※ 홍심에게 꽃신을 선물한 원득. 자신도 선물을 하는걸 좋아한다 ?


   [ O ] 좋아해요. 최근에는 멤버인 첸에게 후드집업을 선물했어요. 선물을 고를때는 먼저 조사를 하는 편입니다. 상대가 좋아할만할 물건을 고르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서 늘 뭘 필요로 하는지를 직접 물어봅니다. (웃음) 첸에게는 원래 옷을 줘야겠다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후보 사진을 보내서 그 안에서 뭐가 좋은지 묻고 그가 고른걸 사줬습니다. 








번역 Melodious 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