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VIEW

2019.03. 韓流ぴあ 한류피아

2019. 2. 27. 19:16

2019년 3월호

韓流ぴあ 한류피아





Special Interview 


  도 경 수 ( EXO D.O. )  


아티스트와 배우로 두가지 얼굴을 가진, 어느쪽에 두어도 톱클래스의 존재감을 지닌 도경수 (EXO D.O.)가 본지 첫 등장 !

주연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사극에 첫도전. 당당한 연기로 케이블 TV역사에 남는 히트작으로 이끌었다.

이번 달에는 그런 배우 도경수의 배우도 와 최신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한 인터뷰를 전한다.








Special Feature    배우 도경수가 탄생하기 까지


가공할만한 신인에서부터 젊은톱배우로의 성장





  노래 실력과 발군의 연기력. 타고난 재능이 훌륭하게 개화



  '12년에 EXO의 D.O. 로서 데뷔한 때, 아직 소년 같은 느낌이 남은 얼굴에게서는 상상하지못한 깊이있는 저음의 노랫소리로 놀라게했다. 가수로서의 실력은 처음부터 두드러졌지만, 연기의 재능에도 은혜를 받아 배우로서 넓은 활약하게 될 줄은 이 시점에는 예상하지 못하였다.  데뷔로부터 2년이 지난 '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와 같은해 공개된 영화 <카트>로 배우로서의 한발을 내딛었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특색있는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해냈고, <카트>에서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고등학생의 갈등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모두 처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훌륭한 연기에, 그가 EXO의 멤버라고 생각치 못한 시청자는 "이 배우는 누구?"라며 주목하고, 평론가는 "대단한 신인이 나타났다!"고 흥분하기도 했다고. 누구나 D.O.가 아닌, 한명의 가공할만한 신인배우 도경수로서 그를 인식한 것이다.  다음해에는 특별출연한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영화 <순정>에선 아련한 청춘을 연기해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아갔다. 계속해서, 영화 <형>에서 시력을 잃은 절망한 유도선수로 분해, 갑자기 나타난 형에게 농락당하면서도 희망을 찾는 모습을 호연하여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차례차례로 영화에 출연. 최신 주연영화 <스윙키즈>에서는 한국전쟁 시절, 수용소에서 탭댄스에 빠지는 북한병사를 열연하여 화제가 됐다.





  눈부시게 치밀한 연기와 공간을 지배하는 강한 구심력



  연기자로서 훌륭한 점은 우선 역에의 몰입도가 높다는 것. 그것도 감성만을 연기하는게 아니라, 인물상이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그 역할을 어떻게 표현할지 치밀하게 연기를 만들어 나가는 점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게다가 대단한 점은, 등장하는 것 만으로도 한순간 공간을 지배해 버리는 강렬한 구심력. 그걸 또렷하게 느낀 게 <백일의 낭군님>이다. 완벽한 세자 이율과 기억을 잃은 서민 원득이라는 대조적인 모습을 자유자재로 연기해, 드라마를 대히트로 이끌어, 명실공이 젊은 톱배우가 된 도경수 (EXO D.O.). 작품마다 진화를 거듭해 놀라움의 연속인 그에게 주목하지 않을수가 없다.





  사극 첫주연작으로 세자와 서민을 연기한다



  " 일본에서 방송이 시작한다고 들었는데 , 한국에서 첫방송 할때랑 비슷하게 긴장되요. 일본 시청자 분들이 드라마를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무척 기대됩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도경수. 사극 첫 주연작이 된 <백일의 낭군님>은, 한국에서 '18년 9월부터 방송되어 높은 시청률을 달성한 로맨스 사극. 암살자에게 목숨을 위협당해 기억을 잃어버린 고독한 왕세자 율은, 목숨을 구하게된 송주현 마을에서 원득이라는 이름으로 생활하게 된다.   "율은 도도하고 까칠한 캐릭터. 반면, 원득은 천연덕스러운 인물입니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무척 재밌어서, 꼭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어요. 사극은 처음이라 사극 특유의 말투나 억양에 많이 고민했어요. 감독님이나 작가님과 상의를 많이 하면서 준비해 제 속에 녹여냈습니다 "


  똑소리나는 여주인공 홍심을 연기하는 것은 <쇼핑왕 루이>('16), <수상한 파트너>('17)로 알려진 남지현. 세자가 기억을 잃기 전에 스스로 내린 명에 의하여 둘은 결혼하게 된다. 생활역 제로인 원득이 일으키는 해프닝 연속의 신혼생활이, 밝은 웃음을 전한다.  " 지현씨는, 제가 상상하던 이미지 그대로 였어요. 무척 밝고 에너지가 넘쳐서 저는 물론 주변 분들은 웃게 만들었어요. 현장에서는 지현씨에게서 많이 배웠습니다. 아역시절부터 활동한 선배이기도해서 여러가지 가르침을 받고 '이런 신에서는 이렇게 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하며 많이 상의하면서 함께 맞춰나갔습니다. "


  정반대의 자신으로 1인 2역이라고 할 수 있는 역할 이었으나 자연스럽게 연기가 분리되었다고 되돌아 본다. " 제가 경험 해 보지 못한,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연기하는건 큰 과제였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들어온 옛날이야기나 역사를 생각하면서 이미지를 그려냈습니다. 고민하기도 하는 한 편, 우선은 감독님의 조언이나 지시를 듣기도 했습니다. 촬영에 들어가고 나서는, "처음인데 정말 잘한다. 대꾸하는 것도 자연스럽다"며 감독님에게 칭찬도 받아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1인 2역이라고도 할수 있는 연기를 했지만, 송주현과 궁의 여러분들이 율이와 원득이의 캐릭터가 드러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









  액션신은 화려한 액션에 주목



 웃으면 하트모양이 되는 입과 함께 그의 챠밍포인트인 큰 눈은, 연기에서도 그 매력을 발휘. 액션신의 예리한 눈빛은 세계관으로 끌어들이는 무시무시한 힘이있다.   " 액션신이랑 말에 올라 달리는 신은 제일 긴장했을지도 몰라요. 승마는 이 작품을 위해서 준비했지만, 스케쥴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쓰진 못했어요. 촬영을 하면서 배우니 서서히 익숙해진 느낌이에요. 그리고 율을 노리는 검객 무영과 맞서는 신도 인상 깊어요. 화려한 합이 많아서 박력이 있었던게 기억에 남아있어요. 조금이라도 타이밍이 안맞으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이 있어서 어떻게 안전하게 신을 찍을 수 있을까 무영역의 김재영씨와 세밀하게 상의하고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


  사극이라고 하면 한복도 볼거리 중 하나. 세자와 서민 어느쪽도 위화감이 없이 완벽하게 소화했다.   " 더웠지만, 사극의 의상을 입을 기회가 쉽게 오진 않기 때문에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옷을 입고 생활했구나' 같은 공부도 되었습니다. 율은 화려한 장식품을 몸에 걸치기 때문에 세자의 의상은 사실 조금 불편해요. 개인적으로는 금방 갈아입을 수 있는 원득이의 민복 쪽이 움직이기 쉬워서 좋았습니다. "


  비극적인 운명을 마주하게 되는 홍심과 원득의 사랑이 시청자의 마음을 강하게 두드려, 방송을 더해갈때마다 시청률이 상승. 최고시청률은 14.1%를 기록하여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라는 대히트 작이 되었다. 이 정도의 반응은, 본인도 예상하지 못했다는데.   "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영광이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주변에서 반응이 좋아서, EXO 멤버들도 '재밌어', '잘하네'라고 말해줬고, 그것 만으로도 매우 기뻤습니다. 특히 첸은, 드라마를 통해 지금까지 본적없는 제 모습을 봤다고 말했어요. '니가 키스하는 모습을 처음 봤어'라고. 그치만, 키스하는 모습은 당연히 전에 보았다는게 이상하죠 (웃음). 그런 감상이 재밌어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





  영화에서도 대활약. 최근 빠져있는 것은 요리.



  '14년부터 배우로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 특히 영화는 '16년 공개된 <순정> 이 후, 매년 작품을 쌓아가고 있다. '18년도에는 관객동원수 1000만명을 넘은 대히트 시리즈 <신과 함께-인과 연>과 주연작 <스윙키즈>가 공개되었다. 이제 실력파 젊은 배우로서 확실한 입지를 다진 그도, 연기를 시작한 당시엔 긴장감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회상한다. " 처음 카메라 앞에 섰을 때는, 머리가 하얘졌어요. 선배님도 있었고, 대사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였어요. 작품을 경험해 나가게 되면서 긴장도 해결되고, 지금은ㅇ 꽤 릴렉스하고 연기할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촬영 현장에서도 조급해 하지 않고 즐기면서 연기를 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세밀한 감정표현이나 이 작품에서 보여드린 것 같은 캐릭터의 전환까지, 섬세한 연기가 관객을 매료 시키는 것이겠지. " '캐릭터만들기'라고 의식하면서 특별히 하는건 없어요. 어쨌든 주어진 캐릭터를 연구하고, 이해할 수 있게 노력합니다. 보는 분들이 위화감없이 받아들이실 수 있도록 자연스러움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역할을 통해서 지금까지 제 안에 없었던 새로운 감정을 발견할 때, 연기의 즐거움과 행복을 느낍니다. 연기라는 건 대단하구나 라고. 저는 원래 잘 울지않는 성격이지만 이번 작품에서도 눈물을 흘리는 씬이 있던 것처럼 본래의 도경수에겐 없는 감정을 표현해 내는 게 정말 재밌어요. 연기하는 행복감이 주어지게 되네요 "



  오프가 있을땐 영화를 본다는 영화광의 점도, 연기의 폭을 넓히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추천해달라고 말하자 눈이 반짝였다. " SF영화 '리피트리스'를 꼭 봐주세요! 영화와 스토리가 연결되는 드라마판도 엄청 재밌어요. 너무 자세히 얘기하면 스포가 되니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웃음) "



  EXO 안에서 차분한 이미지가 있다. 본인도 고개를 끄덕이며 " 엄청나게 흥분하게 되는 일..... 없을지도 몰라요 "라고 웃는다. 그러나, 추천하는 영화 얘기해도 그랬지만 좋아하는 화제가 나오면 단숨에 뜨거워진다. 최근 빠져있다고 말하는 요리에 대해서는 취재중에 제일 눈을 반짝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 어머니가 해주시는 요리가 정말로 맛있어서, 그 영향으로 요리에 빠졌어요. 자주 만드는 건 한식. 일식도 좋아해서 최근에는 히츠마부시를 장어 대신에 소고기로 재현해 봤는데, 맛있게 되었더라구요 (만족스러운 미소). 외식도 자주하는 편이라 얼마 전에는 일본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몬자야키를 먹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먹는 법도 있구나 하고 놀랐고, 말도 안되게 맛있었어요 ! "



  팬들 사이에서는 음식잘알로 알려졌는 것 만큼, 올해 개인적인 목표도 역시 음식과 관련되어 있었다. " 올해는 꼭 교토에 가고 싶어요. 사실은 아직 가본적이 없어서. 맛있는 음식이 많이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재충전 하면서 일본의 전통적인 운치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










번역 Melodious 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