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LMOGRAPHY/2018 백일의 낭군님

<백일의 낭군님> 예습하기, 원득 새 스틸컷

2018. 8. 31. 23:52

2018. 8. 31.

<백일의 낭군님> 예습하기 " 백일용어사전 ", 원득 새 스틸컷










#1. 원녀와 광부
 
조선시대에는 스무 살이 되도록 혼인을 하지 못한 노처녀는 원한을 가진 여자라는 뜻의 ‘원녀(怨女)’로, 노총각은 공허한 남자라는 뜻의 ‘광부(曠夫)’라고 불렸다. 그리고 자연재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원녀와 광부의 한(恨)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여겼다. 나라에 오랜 시간 가뭄이 지속되자, 왕세자 이율(도경수)은 “내달 그믐까지 팔도의 원녀, 광부를 모두 혼인시키라”는 명을 내린다. 송주현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이 “혼인 같은 소리허네"라고 말하면서도 기억소실 원득(도경수)과 원치 않는 혼인을 올리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2. 아.쓰.남
 
“동네에 소문이 파다합니다. 원득이 ‘아.쓰.남’이라고. 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라는 끝녀(이민지)의 대사에서 밝혀진 ‘아.쓰.남’의 뜻.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원득을 보고 있노라면, “기억소실이 아니라 어디가 모자란 거 아니야”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졸지에 기억을 잃고 ‘아.쓰.남’ 원득으로 전락하여 송주현의 골칫덩어리가 된 이율. 강한 생활력과 남다른 총명함으로 못하는 일이 없는 홍심과 혼인을 한 후에 평범한 백성들의 생활에 어떻게 적응하고, 송주현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살지 궁금해진다. "혼인 같은 소리허네" 


 
#3. 꽃비
 
송주현에서 처음 만난 줄만 알았던 원득과 홍심. 하지만 앞서 공개된 메인 티저와 스틸을 통해 기억을 잃기 전 이율과 홍심의 묘한 인연의 시작을 암시했다. ‘꽃비’가 내리는 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것. 고운 쓰개치마를 두르고 벚꽃을 아련하게 바라보고 있는 홍심의 모습은 평소와 달랐고,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이율의 눈빛도 사뭇 진지했다. 게다가 어린 시절 “넌 눈이 좋아, 꽃비가 좋아”라고 물었던 한 소녀를 떠올렸다. 부부가 되었지만 둘 중 누구도 몰랐던 원득과 홍심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이율의 과거 이야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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